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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테리쌤!
[해외여행] 인도 배낭여행. 꿈만같았던 하우스보트. 알레피, 알라푸자 본문
벌써 5년 전의 일이긴 합니다. 제가 인도에서 일 때문에 인도에서 1년 동안 잠깐 살았었는데 그 때의 여행기니까요.
그래서 배낭여행의 자세한 루트 및 깨알같은 팁 보다는 이런 곳이 있다라는 소개와, 전체적으로 어떠했다 라는 느낌을 전해드릴께요.
아. 여긴 정말 다시 생각만 해도 맘이 설렙니다. 이런 뷰는 정말 다시 보기 힘들 것 같아요.
#. 알레피 (Alleppey) 또는 알라푸자(Alappuzha)
제가 간 곳은, 인도 남부, 께랄라 주의 알레피 혹은 알라푸자라고 하는 곳입니다.
대부분 인도 여행을 가면 주로 북부로 가곤 하죠. 타지마할이나, 바라나시 같이 유명한 곳이 북북에 있느니까요.
그러나 남부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저는 남부 '벵갈로르' 라고 하는 도시에 있었는데.
일단, 남부는 북부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즉, 배낭여행 하기 좋다는 말이죠.
특히, 께랄라 주는 더 좋죠. 특이하게 께랄라주는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데 사회기반시설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학교, 병원, 교회는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고, 거리 또한 매우 깨끗합니다. 인도 배낭여행 다녀보신 분들을 잘 알꺼에요.
인도가 얼마나 지저분하고 무질서한 곳인지. 그런데 께랄라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께랄라에 대해서는 요정도만 간단히...
일단 저는 벵갈로에서 비행기를 타고 '코치'라고 하는 께랄라주의 수도, 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알레피로 갔죠. 아마 2-3시간 걸린 것 같아요. 로컬 버스를 타구요.
알레피는 주로 코치에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아님 꼴람에서 위로 올라오곤 하는 것 같아요.
#. 숙소 '말라얄람' 게스트하우스
숙소는 여기. 말라얄람 게스트하우스. 론니플래닛에서 강력하게 추천하길래 갔습니다.
그런데 어쨌건 인도에서 첫번째 여행이라 아직 현지 적응이 덜된 상태여서 좀 충격이 컸습니다.
께랄라의 첫날밤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알라뿌라에 밤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께랄라 전통가옥이 우리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와 저는 벌레를 왕 싫어하는데, 여기 전통 가옥들은 대부분 벽이 뻥뻥 뚤려있습니다. 여름에 더무 덥기 때문에요.
덕분에 벌레들 왕 많으셨고요, 운치는 있었으나 에어컨도 없고, 완전 습하고, 모기도 많고 ㅋㅋㅋ
게다가 자는데 호우까지 쏟아졌죠. 정말 어떻게 잤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벽에 열기를 빠져나가게 하기 위한 환기 구멍들이 뻥뻥 뚤려 있긴 하지만 침대에 모기장은 있습니다 ㅋ
(이 사진은 하우스보트를 타고 지나가면서 게스트 하우스가 보이길래 찍어 두었습니다.)
밤새 모기와 습기와, 비와 전쟁을 하고 당췌 어케 잤는지 불쾌감만 가득했는데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고 '와우' 비명지를 뻔 ㅋㅋㅋ
정말 이런 광경이 펼쳐질 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저게스트하우스 잘고른 건지 잘못 고른건지 모르겠 ㅋㅋㅋ
1층에 내려와서 아침먹는데...어제 나간 하우스보트들이 막 들어어네요. 하우스보트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ㅋㅋ
마티즈에서부터 에쿠스까지 ㅎ. 게스트하우스 수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뷰는 좋아요.
#.곳곳에 계속되는 수로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정취
어제 밤에 릭샤 운전사를 따라 덜덜 떨면서 왔던 길. 아무것도 보아지 않고, 릭샤가 외진 곳으로 우리를 자꾸 데려가는 것 같아
정말 온갖 걱정과 상상을 하며 걸어갔던 길인데, 아침에 다시 걸어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였군요.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하우스 보트를 예약하러 다시 나왔습니다.
#. 하우스보트 투어란?
하우스보트 투어는 정말 집처럼 생긴 큰 보트를 타고 1박 2일 여행을 합니다.
보트는 한 가족만을 위한 보트도 있고, 여러 가족이 한꺼번에 타는 더 큰 보트도 있습니다.
시설도 천차만별입니다. 에어컨이 없는 보트도 있고, 호화 럭셔리 보트도 있죠.
보통 오전 10~11시 사이쯤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9시쯤 들어옵니다.
인근 수로 여행을 하는데요, 사실 엄밀히 따지면 하루 종일 투어하는 것 치고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다음날 들어올 때 보니까 속력 좀 내니까 금방 들어오더라구요.
배에 일하시는 분이 3분 정도 타는데 그분들이 운전하고, 식사 준비해주고 완벽하게 서빙해줍니다.
배타고는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죠. ㅎ
가격은 제가 탄 배를 기준으로 하자면 우리나라돈으로 한 13만원 정도 했습니다. 비싸죠.
한번 쯤은 해볼만 한데, 다음번에 가면 그냥 수로 투어 하는 작은 보트 1~2시간 타볼 것 같아요.
굳이 예약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우스보트가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셔서 그냥 흥정하시면 됩니다.
그곳에 가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트도 있느니 그걸 타셔도 되구요. 직접 가서 보시고 당일날 흥정해서 타시면 됩니다.
일단 보트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풍경들을 보게 됩니다.
이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풍경도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 이 수로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더라구요.
배에서 먹는 점심. 꽤 맛있습니다. 배에서 먹을 것 걱정은 안했어요. 점심, 저녁, 아침. 세끼 다 잘 먹었던 것 같아요.
밥 먹고 나서는 보트 2층에 올라가서 계속 이런 풍경을 보면서 즐기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옵션 관광(?)을 권하기도 합니다. 물건 파는 곳이나 마사지샵을 권하는데, 저희는 마사지 한번 받아받습니다.
아유르베딕 마사지라고 인도 전통 의학에 기반한 마사지인데..이건 좀 문화충격 감당해야 합니다 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ㅋㅋㅋㅋ
그러다가 해질 때가 되면 어딘가에 가서 정박을 합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자고 ㅎ
아침이 되면 식사하고 서둘러 들오옵니다. 그러면 끝
#. 결론. 하우스 보트 강추? 혹은 비추?
1. 저는 3월 달에 갔는데요. 께랄라라는 곳이 워낙 덥고 습하고, 후덥지근 한 곳이라 이런 건 감안하셔야 할 듯.
다시 말하면 벌레도 좀 많고. 비도 오고 그러네요.
2. 그렇지만 눈으로 보왔던 풍경 만큼은 최고 였습니다. 최고라는 건, 이곳의 독특함이 가득하다는 거죠.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3. 하우스보트도 낭만적이기도 하고, 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보트 시설은 잘 보고 결정하시길
4. 하우스보트 말고도 당일 투어, 정말 보트 같은 거 타고 하는 투어도 있으니 비용에 따라 결정하심 될 것 같아요. 저렴하게 배낭여행하시는 경우라면 하우스보트는 않아셔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5. 그냥 한번은 해볼만 했고, 두번은 안할꺼라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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