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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라카이 즐기기! 보라카이로 떠나자! 1편

테리쌤 2017. 1. 29. 16:44

설명절 잘 보내셨나요? 보라카이 덕후 테리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보라카이를 3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또 가려고 합니다. ^^
오늘은 보라카이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보라카이에서 무엇을 하고, 맛집이 어떻고, 이런 저런 깨알 같은 정보들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보라카이가 다른 여행지에 비해 어떤 점이 좋은지?
그리고 보라카이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행기로 4시간 거리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는
보라카이, 세부, 괌, 사이판 정도가 있습니다. 거리가 가깝기에 아기들 둔 보모님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는 사이판을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 네 곳이 나름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용 측면에서 보자면, 보라카이. 세부>사이판>괌 인것 같고
바다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자면 보라카이> 괌,사이판>세부 인 것 같고
편의시설 및 쇼핑을 보자면 괌>사이판, 세부>보라카이 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보라카이의 최대 장점은 바로 바다, 바다, 바다 입니다"

 

#. 보라카이는 작은 섬입니다

 

 

이렇게 뼈다귀 처럼 생긴 섬입니다. 총 길이가 5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입니다.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비치인데요. 메인비치가 바로 '화이트비치' 입니다.


 

 

 

 

#. 보라카이를 어떻게 가느냐?

 

 

 

 

보라카이는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그런데 보라카이라고 하는 공항은 없습니다.
보라카이는 주로 두 공항을 통해서 갑니다.


1. 깔리보
2. 까티클란

주로 한국여행사에서 가는 방법은 깔리보를 통해서 보라카이로 들어갑니다.
인천에서 깔리보로 바로 가는 것이죠. 즉 깔리보는 국제 공항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보라카이 섬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깔리보에서 내리셔서 2~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까티클란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까티클란으로 갔습니다. 까티클란은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국제공항도 아니죠.
그래서 마닐라를 거쳐서 갑니다. 저는 인천->마닐라 (마닐라에서 일박)-> 까티클란 이렇게 갔죠.
물론 2시간 이상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고, 비행기는 2번 타기에 비용은 더 많이 들고 그렇습니다.
마닐라에서 까티클란은 주로 경비행기를 운행하는데요 50분 정도 걸립니다.

 

 


 

이런 프로펠러 비행기 타고 가는데 재밌습니다. 그리고 앞에 보라카이 사진도 이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찍은 거구요.

자, 그런데 깔리보로 가는 방법은 정말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정말 비행기타면 물한자도 안주는 '에어아시아'로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제가 3월 마지막 주로 검색을 한번 해봤는데요. 음 왕복 204,460 입니다. 정말 싼 가격이죠.
물론 저 에어아시아에서 물 한잔도 안 얻어먹었습니다. 에어아시아타고 가보지도 않았구요.
다만, 다시 가게 된다면 저는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저녁에 깔리보에 떨어지게 되는데, 깔리보 공항 근처에 저렴한 숙소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하루 자고 다음날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거죠. 까티끌란 근처에는 뭐 없습니다. ㅜㅜ 시골이에요.

다른 항공사도 검색을 해보긴했습니다. 필리핀 국적기들, 세부퍼시픽 같은거요. 근데 에어아시아가 월등이 싸네요.
아시아권에서는 에어아시아보다 싼 항공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에어아시아 타 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저렴한 만큼 그 값을 하긴 하지요. 물 한잔도 안주니 ㅋㅋㅋ

 

#.보라카이의 단점???

 

 

여기서 한번 고려해보아야 하는게 보라카이의 단점입니다. 단점도 분명히 고려해야 합니다.

보라카이의 최대 단점은 바로 접근성입니다.

 

예를 들어 볼께요.
괌이나 세부를 간다면, 공항에서 내립니다. 택시나 렌트카 탑니다. 보통 20~30분 내로 리조트 도착. 끝입니다.

그러데 보라카이는 깔리보를 통해 들어간다면
깔리보 공항 > 버스 2~3시간 > 배(10분) > 트라이시클 10~20분 > 숙소
이렇게 복잡합니다. 그리고 편하게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짐 질질 끌고 배타고 트라이시클 타고 하는게
좀 번거롭긴 합니다. 그래서 애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꼭 이런 동선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배타고 들어가는게 재밌기도 해요. ㅎ 그리고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들 데리고도 잘 하시더라구요^^

 

보라카이 가보면 애들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아요.

 

#. 보라카이 바다 즐기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보라카이를 애정하고 사랑하고 사모하는 이유는 바로 바다입니다.
일단 사진 한장 보실께요.

 

 


화이트 샌드라고 하죠. 산호로 이루어진. 이 화이트 비치가 3km 정도에 걸쳐서 쫙 펼쳐져 있습니다.

 

 

 

이렇게요.


물론 몰디브나, 카리브해에 가시면 더 아름다운 바다들이 있겠지만, 가성비를 따지면 보라카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세부, 괌, 사이판 중에서 바다만 놓고 본다면 보라카이가 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라카이에 가시면 숙소를 정하실텐데, 저는 무조건 station1 쪽으로 정하시길 추천합니다.

수심 : 스테이션 3는 조금만 들어가도 깊구요, 스테이션 2->1으로 올라갈 수록 수심이 완만해 집니다.
모래입자굵기 : 스테이션 3는 우리나에 모래 정도이구요 스테이션 1으로 갈수록 정말 고와집니다.

그래서 스테이션 별로 간략한 특징을 알려드리자면
station3 : 저렴한 숙소, 장기 투숙자,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나쁜 건 아닙니다.
station2 : 중심가, 식당이 몰려있는 디몰과 가깝고 많은 숙박시설들이 몰려있는 곳. 다소 번잡하고 시끄럽기도 함.
station1: 보라카이에서 고급진 숙소들이 몰려있는 조용한 바다. 프라이데이즈,디스커버리,앰베서더 등 샹그릴라 들어오기 전까지 랭킹 1,2,3 리조트가 다 station1에 있음.

 

 

 

자 staion 1에 숙소를 잡으신다면, 꼭 이른 아침, 그리고 석양이 질 무렵에 바다에 꼭 나가보시길 바래요.

 

 

다 스테이션1 입니다. 오후는 정말 뜨거워요. 하지만 아침이나 해질무렵은 정말 좋습니다. 바다 색깔도 이쁘구요.
사람들도 많이 나와있지 않고 운동하고 산책하시는 분들 정도 나오는데 이 때 바다를 따라 걷는게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모래가 너무 고마서 발가락 사이에 빠져드는 느낌도 좋구요.

 

그리고 이건 해질 때,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완전 서쪽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몰이 특히 아름답죠.
이 시간에 바다를 거닐거나, 아니면 세이링 보트를 타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요약하자면

1. 보라카이는 바다가 아름답다.
2. 깔리보로 갈 경우 비용이 저렴하다. 특히 항공.
3.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 버스타고 배타고 트라이시클 타고
4. 숙소는 무조건 station1 쪽으로.
5. 해뜰때, 질때 바다 너무 아름다우니 그 시간에 꼭 바다에 나가 보시길.

아..그리고 가장 중요한건...우기 때 절대 가지말고 무조건 건기(11월~5월)때 가기.
우기 때는 화이트비치는 완전 폭풍의 언덕입니다. ㅋ 자세한 설명은 다음 편에 드릴께요
오늘은 여기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