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fulness(마음챙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집중력 훈련법

테리쌤 2017. 2. 13. 00:48

 

 

 

글로벌 기업들이 영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비즈니스에 적용을 하기 시작했다.



더 높은 효율성과 효과성만 추구하던 기업이 그들의 작동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직원들을 경쟁시키고 쥐어짜내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높은 생산성을 이룰 수 없음을 자각하였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행복과 웰빙, 그리고 생산성을 함께 추구하기 시작한다.


기업들이 시선을 집중시킨 곳은 바로 '영성'이다.


그동안 신을 닮아가고 참다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종교에서 주로 다뤄오던 영역이다.

물론, 서구에서는 물질문명의 생활방식에 지쳐가고 메말라가던 많은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영성을 추구하기도 했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또 진행되는 사회 속에서 멈춰 서기 시작했다.


명상과 같은 침묵과 정지의 시공간으로 나아갔다.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정돈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으며, 새로운 행복과 참된 삶을 발견해갔다.

그들은 신기하기도 기존 제도 종교에서 영성을 찾지 않았다. 제도화되고 교조적이며 형식적 종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깊이있는 영성을 추구하였다.



이제는 기업도 영성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회의를 하기 전에 침묵의 시간을 가지고, 회사 내에 자체적으로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냈다.

묵과 명상으로 대표되는 영성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원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동시에 더 높은 생산성을 낸다는 사실을

그들 스스로 경험적으로 통계적으로 확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폭 넓은 뜻을 담고 있는 '영성'에 일부를 가져와 설명하고 있다. 

흔히 종교에서 영성은 침묵이나 명상을 통해 신과의 합일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현재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을 수련을 통해서 재조직화하여 참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거기에 머무르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신에게로 지향이나 초월과 같은 개념에 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다만 Mindfulness를 설명하고 실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Mindfulness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마인드풀니스는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주의를 집중한 상태를 말한다.

뇌 신경과학 분야에서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떤 대상에 집중하는 힘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집착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힘이

자아인식을 깊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마인드풀니스란 지금 이 순간에, 평가나 판단과는 무관한 형태로 주의를 의도적으로 집중함으로써 떠오르는 의식 상태다.

과거나 미래에 의식을 빼앗기는 일 없이 오로지 있는 그대로인 지금의 상태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가 마인드풀니스다."



즉 영성의 존재론적이고 초월적인 부분은 다루지 않고 기능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영성의 기초에 해당하는 내용을 뇌과학에 기반한 지식과, 기업들의 실제 사례들을 가지고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는 독자가 그대로 따라할 수 있게 실천적 방법까지 잘 담고 있다.



이러한 책의 등장히 한편으로는 반갑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쉽다. 

우리가 이룩하고 살아가는 이 물질문명에 대한 반성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된다.

하지만 그 대안인 영성이 영성 본래의 깊이와 초월에 까지 나가지 않고 그저 실용적으로 기능적으로만 사용되어 이 또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의 한숨을 내쉰다.